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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시즌2
제5화 하렌할의 유령

 

- 맹세할 수 있소?
- 신께 맹세합니다

 

내 아들은 철왕좌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럼 적의를
거둬도 되겠군요

 

롭을 북부의 왕으로
인정해 드리겠소

 

모트 케일린 이북은
이제 스타크의 영지요

 

물론 내게
충성의 맹세를 해야 하오

 

명세라뇨?

 

에다드 경도 18년 전
형님에게 맹세하셨소

 

캐틀린, 두 분의 우정이
왕국을 유지했던 거요

 

내 아들이 경에게
충성하는 대가는요?

 

아침에 형님의 군대를
격퇴해 버릴 생각이오

 

전투가 끝나면

 

바라테온과 스타크는
공동의 적과 싸울 거요

 

전에도 그랬듯이

 

우리 두 가문은
늘 친밀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전투를
재고하시란 말씀입니다

 

- 형님과 협상하세요
- 스타니스와 협상하라?

 

낮에 들었잖소

 

차라리 허공에
혼자 떠들고 말지

 

롭에게 내 말을
전해 주시오

 

난 우릴 동맹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그리 생각해 달라고

 

함께라면 2주 내로
전쟁을 끝낼 수 있소

 

안 돼!

 

- 죽음으로 벌하리라
- 아니, 기다려라

 

떠나야 해요

 

처형당할 거예요

 

어서요

 

전하를 떠날 순 없습니다

 

이대로 죽어 버리면
복수할 수도 없어요

 

그쪽은 위험합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해

 

- 오라버니
- 여기 계셨구려

 

나가시오

 

스타니스가 곧 올 거요

 

그럼 렌리의 기수들이
전부 다 몰려들어서

 

경을 팔아넘기려고

 

혈안이 될 거요

 

당신도 그리하겠지

 

그럴 거라면
이리 올 게 아니라

 

스타니스에게 갔겠죠

 

이럴 시간 없어

 

하이가든으로 돌아가

 

난 도망치지 않아

 

- 브리엔이 죽인 거잖아
- 난 안 믿어

 

너도 안 믿잖아

 

전하의 죽음으로
득 볼 자가 누구겠어?

 

스타니스죠

 

그 뻔뻔한 얼굴에
검을 박아 주겠어

 

여기 있을 순 없어

 

진정한 왕이셨는데

 

좋은 왕이 되셨을 거야

 

말해 보시오

 

세상에서 가장 원하는 게 뭐요?

 

복수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동기가 바로 복수요

 

하지만 스타니스를
당장 죽일 순 없소

 

대면하기도 전에
갈가리 찢길 거요

 

복수를 하려거든
현명히 처신하시오

 

무덤에 묻히면
복수도 할 수 없어

 

말부터 가져와

 

제발

 

미남이셨는데

 

그랬죠, 왕비님

 

왕비라...

 

왕을 자처한다고
왕이 되는 건 아니죠

 

렌리가 왕이 아니라면
나도 왕비가 아니에요

 

왕비가 되고 싶습니까?

 

아뇨

 

세상에 하나뿐인
여왕이 될 거예요

 

죽었다고?
누구한테?

 

확실하진 않지만

 

캐틀린 스타크의 짓이라고
말하는 자들이 많아

 

누가 그리 말하는데?

 

렌리의 근위병이
그랬다는 말도 있고

 

스타니스가 협상 실패 후

 

암살했다는 말도 있어

 

누가 그랬든
아주 잘 된 일이지

 

바리스 생각은 다르던데

 

렌리의 병력들이
스타니스에게 붙으면

 

바다와 육지 모두에서
우리 병력이 열세야

 

새끼손가락은 우리 군비가
세 배 이상이라던데

 

아버지 딸 아니랄까 봐
돈을 너무 믿으시네

 

스타니스가 쳐들어올 준비를 하고 있어
조만간 들이닥친다고

 

그럼 너도 뭐라도 하렴

 

내 딸을 상자에 넣어서
멀리 보내 버린다거나

 

돈에 있는 게 안전해

 

누가 보면 정말로
걱정하는 줄 알겠다

 

물론 걱정하지

 

미르셀라는 착한 아이야
엄마를 잘못 뒀을 뿐이지

 

정말 영악하구나

 

항상 음모와 책략에
능한 녀석이야

 

음모와 책략은 같은 거야

 

곧 우릴 공격할 텐데

 

우리도 대비해야지

 

네가 걱정할 거 없어

 

공성전 대비책은
왕이 계획 중이니까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지?

 

구체적으로 묻든
애매하게 묻든

 

대답은 똑같아

 

중요한 얘기니까
이렇게 묻는 거야

 

이것도 왕의 특권이야

 

민감한 정보라면
비밀로 할 수도 있지

 

도깨비불이에요

 

도깨비불?

 

날 속이진 않겠지?

 

- 그럼요
- 그런데 거짓말도 하네

 

거짓말이 아니에요
내가 왜 그러겠어요?

 

말해 봐

 

내 형님과 누님에 대한
추잡한 소문이 사실이라면

 

제이미가 널 죽일까?
아니면 살려 둘까?

 

네가 누님과 잔다고
얘기해 준다면 말이다

 

- 난 사실대로 말했어요
- 당장 죽이려고 들걸

 

도깨비불이라니까요

 

아니면 같은 처지니
딱하게 여길 수도 있고

 

- 연금술사 길드가 동원됐고
- 직접 확인해 봐야겠군

 

이미 수천 개나
비축해 뒀다고요

 

성벽에서 발사해서

 

스타니스의 군함과
병사들을 노릴 거래요

 

믿어 주세요

 

대비에게 언제 들었지?

 

대비가 화염술사와
얘기할 때 들었어요

 

며칠 전 밤엔 내가 나오고 나서
혼자 화염술사를 만나러 갔어요

 

맹세해요

 

뭘 걸고?

 

- 내 목숨을 걸고요
- 네 목숨엔 관심 없어

 

일곱 신의 이름으로
나, 란셀 라니스터는

 

엄숙히 맹세하오니

 

알았다, 그만해
놀려 먹기도 재미없네

 

그만 나가

 

브론에게 전해

 

내가 무슨 일 당하면
널 죽여 달라고

 

무슨 일 당하시거든
날 죽여 주시오

 

기꺼이 죽여 드리지

 

전하

 

무슨 일이냐?

 

동생분 일은
정말로 유감입니다

 

백성들도 애도하고 있습니다

 

바보들은 바보를
사랑하는 법이지

 

나도 어린 시절의 렌리를 애도할 뿐
지금의 렌리를 애도하진 않는다

 

동굴에서 봤던 일을

 

-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내게 말할 것 없다고

 

분명히 말했을 텐데

 

- 전하, 저는...
- 자네답지 않군

 

진실을 감추시는 것도
전하답지 않습니다

 

- 감히 내게 설교를 해?
- 말씀드려야겠습니다

 

동생의 기수들이
전부 내게 항복했다

 

비겁하게 도망친
티렐 놈들만 빼고

 

곧 철왕좌에 앉을 테니

 

반기를 들 수도 없겠지

 

아무리 철왕좌라 해도
이런 일까지 감수하시긴

 

더 듣지 않겠다

 

킹스랜딩으론 언제 출항합니까?

 

부대 재편이 끝나면
바로 출항한다

 

라니스터 함대를 격파하고

 

블랙워터 만을 확보하면

 

병력을 상륙시켜서
수도를 점령할 것이다

 

멜리산드레도 데리고 가십니까?

 

네가 알 바 아니다

 

멜리산드레를 데리고 수도에 입성하시면
그녀의 승리가 됩니다

 

내가 자네의 충성심을
의심해야 하겠나?

 

충직한 신하는
직언도 하는 겁니다

 

또 설교를 하는구나

 

그래, 말해 봐라

 

할 말이 뭐냐?

 

멜리산드레는 이방인이고
이방 종교를 퍼뜨립니다

 

전하가 꼭두각시라는
소문까지 있습니다

 

네 생각은 어떠냐?

 

렌리의 기수들이
휘하에 들어왔습니다

 

멜리산드레에게
빼앗기지 마십시오

 

멜리산드레 없이
킹스랜딩으로 출항한다

 

너는 함대를 끌고
블랙워터 만으로 가라

 

전하, 영광입니다만

 

저는 배들을 피해 다녔지
공격한 적은 없습니다

 

나머지 군주들이
반발할 겁니다

 

처형당하지 않은 걸로

 

만족해야 할 자들이다

 

직언엔 양면성이
존재하는 법이다

 

과일 좀 사세요

 

스타니스에겐 보병과
군함, 군마도 많아

 

우린 뭐가 있지?

 

둘째가라면 서러울
경의 머리가 있잖소

 

생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잖나

 

그럼 다행이네
나도 먹고살아야지

 

아버님은 뭐랍니까?

 

벌써 몇 주 넘게
전서조도 안 왔어

 

아주 바쁜 분이지

 

롭에게 당하시느라
아주 바쁘시더라고

 

조프리의 방식으로는

 

수도를 지킬 수도 없어

 

이런 썩은 세상!

 

썩어 문드러진
더러운 세상이오

 

남매가 왕의 처소에서
간통을 저질렀으니

 

근친의 열매 또한
썩은 열매 아니겠소?

 

썩어 빠진 왕이오!

 

동감할 수밖에 없군

 

전에 준 명일 선물도
그리 망가뜨려 놨잖소

 

왕은 민심을 잃었어

 

내가 걱정하는 건
우리들이야

 

악마 원숭이가
부르는 곡조에 맞춰

 

왕이 피묻은 왕궁을
춤추며 뛰는구나

 

상상력이 대단하군

 

저건 경의 얘기요

 

뭐?
악마 원숭이?

 

경이 뒤에서 왕을
조종한다는 얘기요

 

다 경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거요

 

구해 주려 했더니
날 탓한다고?

 

나야 인정해 드리지

 

악마 원숭이라니

 

'바다 갈보 호'의
선원들인가?

 

내가 새 지휘관이다
모두 반갑다

 

멈춰라

 

멈춰라!

 

선장이 멈추라고
명령하지 않느냐

 

어디로 갑니까, 선장님?

 

스토니 해안으로 가서
마을을 약탈한다

 

일만 제대로 한다면
전리품과 여자를 주마

 

일을 잘했는지는
누가 결정할 거요?

 

내가 하지

 

선장이니까

 

선장이 아버지 곁을 떠나기 전부터
약탈과 강간을 해 온 몸이오

 

선장의 지시 따위는
도움이 안 될 거요

 

사실 선장 따위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내가 지휘해도
아주 잘할 것 같은데

 

배만 있으면 되지

 

배 한 척 구하려는데
혹시 어딨는지 아시오?

 

그렇게 해라
배를 가지고 나가 봐라

 

쫓아가서 쇠사슬로 묶어
반역죄로 처형할 것이다

 

그만!
항복이오

 

첫 지휘를 맡다니
축하해 줘야겠구나

 

고마워
여기까지 나와 주고

 

너 때문에 온 거 아니야

 

나도 붉은 항구로
가는 중이니까

 

군함이 30척이라
이렇게 좁은 곳엔

 

정박할 수가 없거든

 

빨리 가야겠네
누님 없이 출항할라

 

그럴 일은 없어

 

내 선원들은 명령만 하면
1년도 기다릴 자들이지

 

하지만 이놈들은...

 

잘 다녀와라

 

같이 가시죠
태워 드리겠습니다

 

누구냐?

 

1등 항해사
다그머라고 합니다

 

자넨 같이 안 가나?

 

저놈들이 보냈나?
바다 한가운데서 물에 빠뜨리라고?

 

그럼 참 우습겠구나

 

실력을 증명하기 전엔
다들 따르지 않을 겁니다

 

어촌이나 약탈하면서
어떻게 증명하겠나?

 

못 하죠

 

아버님이 주신 임무다, 진정한
강철군도인임을 증명하라고 하시면서

 

저놈들도 강철군도인이죠

 

명령을 들을 놈들일까요?
아니면 멋대로 할까요?

 

스토니 해안은
토렌 광장 근처지

 

톨하트 가문의 성입니다

 

어부의 딸 몇 명보단
훨씬 큰 전리품이죠

 

- 점령 못 할 것 같습니까?
- 점령할 순 있겠지만

 

버텨 봐야 며칠이야

 

윈터펠로 전령이 가면

 

스타크 군이 올 거다

 

그렇게 되면...

 

배로 가자

 

스타크 놈들이
전선을 확장했습니다

 

이제 여름도 끝났으니

 

식량을 조달하기 힘들겠죠

 

스타크는 겨울을
잘 아는 놈들이다

 

추위엔 꺾이지 않아

 

북부의 군주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는 첩보입니다

 

작물을 망치기 전에
돌아가려 한다더군요

 

우리 진지에도
첩자가 숨어 있다면

 

남부의 군주들이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할 거다

 

불만이 없는
전쟁은 없는 법이다

 

너무 오래 롭 녀석을
얕잡아 본 것 같군

 

전투 감각도 뛰어나고
신망도 두터운 놈이야

 

이렇게 승전을 거듭하면
계속 왕으로 추대받겠지

 

실패하길 기다려 봐야

 

실패하지 않을 놈이야
우리가 거들어야지

 

어떻게 막아야겠나?

 

모두 밤새워 일했습니다

 

잠이라도 좀 자야
뭐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해라, 레지널드

 

넌 내 사촌이니
내가 잠도 깨워 주지

 

아내에게나 돌아가라

 

지금 제 아내는
라니스포트에 있습니다

 

그럼 지금 떠나야겠군

 

머릴 잘라 보내기 전에
떠나는 게 좋을 거다

 

라니스터가 아니었으면

 

취사병이나 됐을 놈이
가라!

 

포도주는 됐으니
물이나 따라라

 

회의가 길어질 거다

 

잠깐

 

어디 출신이냐?

 

메이든풀입니다

 

메이든풀이 어느 가문의
영지인지 말해 봐라

 

무튼 가문입니다

 

무튼 가문의 문양은?

 

붉은 연어다

 

메이든풀의 계집이면
그건 기억할 텐데

 

북부인이구나

 

좋다, 다시 묻지
어디 출신이냐?

 

바로우톤에서 왔고

 

더스틴 가문입니다

 

문양은 검은 왕관 아래
두 개의 장도끼입니다

 

북부에선 롭 스타크를
어떻게들 얘기하느냐?

 

젊은 늑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다이어늑대를 타고
전장을 누빈다고 합니다

 

늑대로 변신하기도 하고

 

불사신이라 들었습니다

 

그걸 믿느냐?

 

아뇨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물을 떠 와라

 

소녀는 말하지 마라

 

소녀는 입을 닫아라

 

듣는 이가 없으니
친구끼리 비밀 얘기나 나눠 보자꾸나

 

사내가 소녀가 됐구나

 

- 원래 여자였어요
- 알고 있었다

 

하지만 비밀이었지

 

이 사람도 비밀을
떠들 생각은 없다

 

한패가 됐군요

 

죽게 그냥 두는 건데

 

너도 한패가 되어
물을 떠다 주고 있잖니

 

왜 너는 괜찮고
나는 안 되는 거지?

 

- 선택권이 없었어요
- 있었지

 

나도 그랬고

 

그래서 이렇게 됐지

 

이 사람은 빚을 갚는다

 

셋을 빚졌으니

 

무슨 셋이오?

 

붉은 신께선 자신의 몫을
잊지 않고 취하신다

 

목숨의 대가는
죽음밖에 없단다

 

네가 나와 일행 둘의
목숨을 구해 줬으니

 

붉은 신께서 취하실
세 죽음을 훔친 거지

 

돌려 드려야 한단다

 

세 명의 이름을 대라

 

이 사람이 알아서 하마

 

더도 말고 세 명의
목숨을 네게 주겠다

 

그럼 빚은 없는 거야

 

아무 이름이나 돼요?

 

죽여 준다고요?

 

이 사람이 말한 대로다

 

사람들 고문한 놈이오

 

이름을 말해 봐라

 

이름은 몰라요

 

'간지럼쟁이'랬어요

 

그거면 됐다

 

그만 가라
주인이 기다린다

 

아직 안 왔다

 

우릴 봤다면
나팔을 불었을 거다

 

언제 온답니까?

 

'반쪽손'은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

 

삼촌에게 얘기를
듣긴 했습니다

 

대부분 사실이지

 

지난겨울의 절반을
장벽 너머에서 지냈다고

 

겨울 내내 있었지

 

스컬링패스를 넘는데
눈보라를 만나서

 

눈이 녹을 때까지
기다렸다더군

 

여기서 혼자 살아남는 게
가능하긴 한 건가요?

 

반쪽손에겐 가능하지

 

여기 정말 예쁘지?

 

길리도 좋아했을 텐데

 

사랑에 빠진 놈보다
재수 없는 것도 없다니까

 

'최초의 사람들의 주먹'

 

정말 오래된 곳이야

 

타가리옌이 안달인을
무찌르기 전에도 있었고

 

안달인이 최초의 사람들에게
웨스터로스를 빼앗기 전에도

 

제발 부탁인데
나 죽기 전에 닥쳐라

 

까마득한 수만 년 전에
최초의 사람들이 바로 이곳에 서서

 

밤새 밑을 바라봤어

 

최초의 사람들은
어땠을 거 같아?

 

멍청했겠지

 

똑똑한 놈들이라면
이런 데서 안 살아

 

두려웠던 거 같아

 

뭔가를 피해서
이리 도망쳤겠지

 

소용도 없었겠지만

 

야인들인가?

 

나팔 한 번이면
대원들 복귀 신호

 

야인이면 두 번이야

 

그런데 뭘 보고 있어?

 

뭐가 궁금해서?

 

한 번은 친구들이고

 

두 번이면 적이야

 

세 번이면 백귀야

 

천 년 전에 한 번 있었대

 

나팔을 세 번 부는 건
백귀라는 신호거든

 

천 년 전 일인데
그걸 어떻게 알아?

 

- 그게...
- 책에서 읽었겠지

 

저기 좀 봐

 

쿼린 반쪽손이야

 

하루는 더 살겠군

 

조심하십시오

 

옛 뱃사람의 격언에
이런 말이 있었지

 

도깨비불에 오줌을 누면
물건에 불이 붙는다고

 

물론 그런 실험을
해 보진 않았지만

 

사실일 겁니다

 

굉장히 뜨겁기 때문에 나무와
돌을 녹이고 강철까지 녹인답니다

 

물론 사람 살도 녹죠

 

살이 양초처럼
줄줄 녹는답니다

 

용들이 죽은 후로는
타가리옌 가문도 이 무기에 의존했죠

 

내 친구가 못 믿는군

 

전쟁터에 나가면 미친 노인네들이
돼지 변을 넣은 단지를 수레에 싣고 다니면서

 

무서운 무기인 양
헛소리를 지껄이지

 

- 악감정은 없소이다
- 우린 돼지 변 따윈 건드리지 않소이다

 

이건 불을 만드는
물질이란 말입니다

 

우린 마에고르 시절부터
이 무기를 개량했습니다

 

뭘 하려고?

 

단지를 투석기에 실어
적진에 발사하는 거요

 

이게 얼마나 있지?

 

투석기를 다룰 줄 아는
병사라고 한다면

 

열 번에 한 번은
표적을 맞힐 거요

 

하지만 그런 병사들은
전부 타이윈 경과 있잖소

 

무례한 작자군요

 

이 노인네가 전쟁을
본 적이 없나 본데

 

스타니스 군에게 던지면
도로 집어서 던질 거요

 

그럼 죽고 지리고
도망치고 난리겠지

 

결국 단지를 놓쳐서

 

성벽 안에 불이 나고

 

성을 지키는 우리까지
전부 타 죽는 거요

 

내 친구의 믿음이
아직 부족한가 보오

 

에어리스 왕 시절이었다면
이런 꼴은 당하지 않았소

 

어쨌든 그 양반은
죽어 버렸잖소

 

도깨비불을 갖고도
전쟁에서 졌고

 

전쟁에서 이기게 하는 건
마법이 아니라 사람이오

 

대비님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후로

 

밤낮으로 쉬지 않고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811개를
만들어 놨습니다

 

스타니스의 함대와 부대를
전부 태워 버릴 양이죠

 

미친 짓거리군

 

나도 내 친구의 의견에
동감이오, 위스덤 헤일린

 

킹스랜딩을 무너뜨릴
무기도 될 수 있소

 

앞으로 대비를 위해
만들 생각은 마시오

 

내 지시로 만드시오

 

앞으론 혼자서
먹을 수 있겠구나

 

이제 재우거라, 도레아

 

네, 칼리시님

 

널 좋아하는구나

 

옷의 윗부분을
다시 짜 봤어요

 

신발 굽도 고쳤고요

 

고맙구나

 

자로가 선물한 옷은 보셨어요?

 

콰스에서 제일가는
부자라고 하던데요

 

알아

 

콰스는 에소스에서
제일 부유한 도시니까

 

저번에 부자에게 옷을 받았을 땐
그자가 드로고에게 날 팔아넘겼지

 

영원히 밤의 땅에서
말을 달리고 계시길

 

우릴 초대한 분이지만
아직 아는 게 없구나

 

남자들은 잠자리에서
다른 남자 얘길 잘하지

 

이 옷을 입으시면
공주님 같으실 텐데

 

공주님이 아니라
칼리시님이셔

 

입으시는 게 좋겠어요

 

그래도 손님이시니까
입어 드리는 게 예의겠죠

 

야시장에 와 보세요

 

이곳의 야시장은
정말 독특하거든요

 

가 보고 싶군요

 

마리네스티에도 야시장이 있대요

 

한번 모시고 가죠

 

잠깐 실례할게요

 

뭐 하는 거예요?

 

말라코는 동상이 무거워서
못 옮기겠다고 했고

 

코바로는 말라코가
멍청하다고 했죠

 

보석을 뽑아내면
나머지는 순금이니까

 

잘라서 여길 떠날 때
가져가면 된다고요

 

녹여도 될 겁니다

 

우린 손님이다

 

망가뜨리면 안 돼

 

물론이죠, 칼리시님

 

떠날 때 녹일 겁니다

 

떠날 때도 안 돼

 

왜 안 됩니까?

 

생명의 은인의 물건이다

 

두 번 말 않겠다

 

오라버니가 말하길
도트락족이 잘하는 건

 

문명인이 만든 걸
훔치는 것뿐이랬죠

 

그것만이 아닙니다

 

문명인들을 죽이는 것도 잘하죠

 

내가 여왕인 이상
그리 두진 않아요

 

용들의 어머니시여

 

콰스의 마법사를 대신해
환영 인사를 드립니다

 

잠깐 보여 드리죠

 

보석을 손에 쥐시고

 

바라보십시오

 

자세히 보십시오

 

단면이 아주 많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신이 보인답니다

 

둘이 보일 때도 있죠

 

자로의 싸구려 보석이
싫증 나시거든

 

불멸자의 집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언제든 환영하죠
용들의 어머니시여

 

사과드리겠습니다

 

파이앗 프리도
열세 장로랍니다

 

콰스의 전통이라서
초대한 것뿐입니다

 

콰스의 전통들도
서서히 사라지고 있죠

 

불멸자의 집이 뭐죠?

 

마법사들이
먼지 쌓인 책을 보고

 

'저녁의 그늘'을 마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입술이 파래지고
정신은 나약해졌죠

 

그래서 그런지 눈속임을 마법이라고
믿기도 하는 자들입니다

 

잘 돌봐 주세요

 

내가 아는 분이오?

 

내가 당신을 알죠

 

곰섬의 조라 모몬트

 

누구요?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저 여인은
용들의 어머니죠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지켜 줄 이가 필요해요

 

부활한 용을 보고자
사람들이 몰려들겠죠

 

용들을 보게 되면
탐욕이 생길 겁니다

 

용은 불이 만든 생명이랍니다

 

불은 힘이죠

 

스타니스처럼 보였어요

 

내가 보기엔

 

사람 그림자 같더군요

 

스타니스와 똑 닮았어요

 

내일까진 내 아들에게
도착해야겠군요

 

거기 오래 머무십니까?

 

롭에게 내가 본 걸
말하고 떠날 겁니다

 

그 후엔 윈터펠로 가야죠

 

어린 아들을
둘이나 놓고 왔어요

 

너무 오래 못 봤군요

 

전 어머니도 모릅니다

 

안타깝군요

 

내 어머니는 출산 중에
돌아가셨답니다

 

내가 아주 어릴 때였죠

 

출산은 고된 일이죠

 

출산 후의 일이
훨씬 고되답니다

 

부인을 아드님에게
모셔다 드리면

 

보내 주실 겁니까?

 

스타니스를 죽이려고요?

 

전 맹세를 했습니다

 

스타니스의 대군이
진을 치고 있어요

 

그곳에도 근위대가
지키고 있답니다

 

저도 검술에서는
지지 않습니다

 

도망치는 게 아닌데

 

렌리의 죽음은
당신 탓이 아니에요

 

용맹하게 잘 섬겼죠

 

겨우 딱 한 번
모셔 봤을 뿐입니다

 

죽어 가실 때

 

렌리는 죽었어요

 

이미 죽은 사람을
섬길 순 없는 거예요

 

렌리의 적들은
롭의 적이기도 해요

 

부인의 아드님은
뵌 적도 없습니다

 

하지만 허락하신다면
부인은 섬길 수 있습니다

 

용기를 가지신 분입니다

 

전사의 용기는 아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여인의 용기라고나 할까

 

그리고 때가 왔을 때
절 막지 말아 주십시오

 

스타니스를 죽이는 걸
막지 말아 주십시오

 

때가 왔을 때
막지 않겠습니다

 

전 부인의 것입니다

 

부인의 방패가 되어
목숨까지 바치겠습니다

 

옛 신들과 새 신들 앞에
맹세하겠습니다

 

내 집과 식탁에 언제나
그대의 자리를 둘 것이며

 

명예롭지 않은 명령은
내리지 않을 것이다

 

옛 신들과 새 신들 앞에
맹세하노라

 

도둑들도 골치지만

 

이젠 늑대들까지

 

출몰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내려와서
양들을 죽인답니다

 

제 아들 세 놈은
전쟁에 나갔습니다

 

돌아가라 하실 때까지
영주님을 위해 싸우겠죠

 

양을 칠 사람도
저밖에 없습니다

 

혼자 밤낮으로
지킬 수가 없습니다

 

윈터스타운에서 온
고아 둘을 보내겠다

 

같이 양을 돌보아라

 

잠자리와 음식은
줘야 할 것이다

 

자식을 더 갖는 게
저희 부부의 꿈이었죠

 

잘 보살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들께서 축복하시길

 

그만해

 

이제 다 끝났으면
말 타러 갈래요

 

- 그러시죠
- 호도

 

- 호도
- 스타크 영주님

 

토렌 광장이
공격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겨우
192km 거리 아니오

 

어떻게 라니스터가
여기까지 온 거요?

 

산을 타고 왔을 거요

 

타이윈이 고용한
용병들일 수도 있소

 

그럼 도와줘야죠

 

대부분 롭 전하와 함께 있긴 하지만
200명은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이 필요하오?

 

기수도 못 지키는 군주를
누가 지키려 하겠어요?

 

가세요, 로드릭 기사
병사들을 데려가세요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남부인들은 북부에서 힘을 쓸 수가 없죠

 

그게 무슨 뜻인데?

 

루윈 현사에게 물어보세요
책에 파묻혀서 사는 분이잖아요

 

전에 물어봤어, 눈이 세 개인 까마귀는
들어 본 적도 없대

 

그럼 별 의미 없겠죠

 

거짓말

 

도련님이라 참겠지만
난 거짓말 안 해요

 

- 넌 무슨 뜻인지 알잖아
- 모른다는 말은 안 했어요

 

그런데 정직하게
대답 안 했잖아

 

그건 거짓말이 아니죠

 

비슷한 거야

 

그래서 눈이 세 개인
까마귀 꿈을 또 꿨어요?

 

전에 신수 숲에서는
꿈을 안 꾼다면서요

 

누가 거짓말쟁이일까요?

 

꿈에서 뭘 봤죠?

 

나쁜 걸 봤어요?

 

말해 봐요

 

바다가 윈터펠로
밀어닥치는 걸 봤어

 

파도가 성문을 부수고

 

물이 성벽을 넘어
안으로 들어왔어

 

성이 물에 잠기고

 

익사한 사람들이
사방에 떠다녔는데

 

로드릭 기사도 있었어

 

바다는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요

 

알아

 

- 그냥 바보 같은 꿈이야
- 감자나 날라야겠어요

 

또 족쇄 신세 될라

 

오샤

 

그 눈 세 개인 까마귀

 

거기선 뭐라고 해?
장벽 너머에서는

 

원래 장벽 너머에서는
온갖 미친 얘기들을 하죠

 

- 저기입니다
- 어디?

 

저 산 위입니다

 

잘 안 보이는데요

 

불이군요

 

불이 있다

 

저기 앉아 있는 놈들은
우리보다 시력이 좋다

 

우리가 오는 걸 보면
불로 신호를 보내겠지

 

그럼 맨스 레이더가
지원군을 보낼 거다

 

저쪽에 합류한 야인들은 몇인가?

 

지금 상황으로 보자면
전부 다입니다

 

늑대에 맞서는 사슴 떼처럼
많이도 모았더군요

 

이동할 준비도
다 됐을 겁니다

 

- 어디로 말입니까?
- 안전한 곳을 찾아

 

남쪽으로 가겠지

 

적진 한가운데로
진군할 수도 없고

 

엄폐물도 없는 이곳에서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그럼 장벽으로
철수하자는 건가?

 

맨스도 한때는 야경대였습니다

 

이제 저쪽에 있으니

 

우리의 전투 방식을
저들에게 가르치겠죠

 

총력을 다해 공격하고
도망치지도 않을 겁니다

 

전보다 조직적이고
체계도 잡혀 있습니다

 

우리 같아졌죠

 

그러니 우리는 저들이 돼야 합니다
저들의 방식으로

 

몰래 잠입해서
맨스를 암살하면

 

장벽으로 진군하기 전에
뿔뿔이 흩어질 겁니다

 

- 작전을 수행하려면...
- 보초부터 제거해야겠지

 

4백 명으론 안 됩니다

 

빠르고 조용히 이동해야 합니다

 

하커, 스톤 스네이크, 보어바

 

저도 쿼린 경과
합류하고 싶습니다

 

별명이 수도 없이 많지만
쿼린 경은 처음이구먼

 

자넨 당직병이지
수색대가 아니야

 

저는 백귀와 싸워
죽인 적도 있습니다

 

수색대에 그런 대원이
얼마나 있습니까?

 

저 녀석입니까?

 

그래, 백귀를 죽였지

 

허나 늙은이에게 맞고
검까지 빼앗겼잖나

 

크래스터 말입니까?

 

노인네이긴 해도
사나운 영감이죠

 

존이 떠나 있는 동안
제가 모시겠습니다

 

불편하시지 않게요

 

형편없는 당번병이었지만
수색대에서는 기대하마

 

가라

 

어디 말씀해 보시죠

 

저 하인은 언제부터
칼리시님을 사모했죠?

 

내 하인도 아니고
날 사모하지도 않아요

 

내 조언자이자

 

친구예요

 

글쎄요

 

남자가 뭘 원하는지는
눈빛만 봐도 안답니다

 

여자의 마음은요?

 

훨씬 복잡하죠

 

칼리시님의 경우엔
뭘 원하십니까?

 

협해를 건너서
철왕좌를 되찾을 거예요

 

왜죠?

 

부족들을 안전한 땅에
정착시키겠다 약속했어요

 

도트락족을 위해
칠왕국을 정복하겠다?

 

적통성을 가졌으니까
왕좌를 원하는 거예요

 

철왕좌는 내 것이고
꼭 되찾을 거예요

 

정복자 가문답군요

 

당신이 가진 재산은
다 물려받은 건가요?

 

아뇨, 무일푼이었죠
전 항구에 뒹구는 화물과 비슷했습니다

 

그나마 진짜 화물은
누가 관심이라도 갖죠

 

그럼 가진 이상을 바라고
결국 얻어낸 분이군요

 

당신도 정복자예요
야심이 적을 뿐이지

 

원하는 게 뭐죠?
자로 자온 닥소스

 

날 들여보내 준

 

이유가 뭐죠?

 

이유를 보여 드리죠

 

이 금고의 문은
발라리아석으로 만들었죠

 

강철로 내리쳐도
흔적조차 없습니다

 

콰스 최고의 자물쇠 공들을 불러
금고를 열 수 있다면 금을 주겠다 했죠

 

유명한 도둑들에게도
똑같은 제안을 했지만

 

모두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문을 열 수 있는 건

 

이 열쇠뿐입니다

 

금고엔 뭐가 있는데요?

 

이걸 다 준다는 건가요?

 

같이 소유할 수도 있죠

 

말과 배와 군대를
사고도 남을 돈이고

 

고향에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럼 조건이라는 게...

 

나와 결혼하는 겁니다

 

낭만적인 청혼이군요

 

진정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한 적도
있으나 신께서 빼앗아 가셨죠

 

난 천민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신발 한 켤레
가져 본 적도 없었지만

 

나와 결혼만 한다면
칠왕국도 줄 수 있습니다

 

그럼 우리의 아이들은
공주, 왕자가 되는 거죠

 

보셨습니까?

 

당신의 생각보단
야심이 크답니다

 

때가 왔습니다
대너리스 타가리옌

 

로버트 바라테온이
죽었습니다

 

군대를 사서 바다를 건넜다간...

 

칠왕국은 전쟁 중이에요

 

가짜 왕 넷이서
나라를 망치고 있어요

 

동맹은 웨스터로스에서
찾아보셔야 합니다

 

찬탈자는 죽었어요

 

스타크는 라니스터와 싸우고 있고
바라테온도 집안싸움 중이에요

 

손에 생채기 좀 냈다고
그리 믿으시는 겁니까?

 

지금이 공격할 때예요
군함과 군대를

 

마련하지 않으면
평생 변방에서 썩어요

 

부자는 손해 볼 짓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

 

배와 병사는 주겠지만
영원히 칼리시님을 소유하려 할 겁니다

 

신중히 행동하는 건 어려운 길이지만
그게 정도랍니다

 

콰스 성벽 밖에서도
그 조언을 들었다면

 

지금쯤 다 죽었어요

 

마지막 기회 같겠지만
그리 생각하실 건...

 

어린아이 타이르듯
가르치지 마요

 

- 제가 원하는 건...
- 원하는 게 뭔데요?

 

말해 봐요

 

칼리시님이 철왕좌에 앉는
걸 보는 겁니다

 

왜요?

 

칼리시님은 적통성과

 

권리도 갖고 계시죠

 

하지만 그 이상의 것도
가지고 계십니다

 

부인하실지 몰라도
상냥함을 가진 분이죠

 

경외의 대상이자
사랑받으실 분입니다

 

이런 왕의 재목은
다시 보기 힘듭니다

 

칼리시님을 볼 때면
이게 현실인지 믿기 힘들 때도 있죠

 

그럼 어떻게 할지
조언해 주세요

 

칼리시님의 길을 가세요

 

지금은 배 한 척만
구하면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동맹은
웨스터로스에 있습니다, 콰스가 아니라

 

배를 어떻게 구하죠?

 

제가 찾겠습니다

 

훌륭한 선장이 모는
좋은 배를 구해 보죠

 

고대하고 있겠어요

 

칼리시님

 

측면으로 서야지

 

측면이 뭐야?

 

옆으로 서라고

 

왜?

 

방어 부위가 좁아지게

 

지금 싸우는 중이야?

 

훈련 중이잖아

 

제대로 해야지

 

누구 본 사람 있나?

 

올라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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